선생님의 첫 발령지는 경남에 있는 통영의 한산도라는 섬이었습니다. 육지에서만 살다가 섬에 가니 모든 게 낯설었고, 바다와 관련한 방언은 더욱 그랬습니다. 　어느 날 학부모 한분이 찾아와 “우리 집에 배 모았는데 저녁에 술 한잔 자시러 오이소” 하고 초대를 했습니다. 배를 모았다??　요즘 사람들은 ‘배를 만든다’라고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다르게 말했습니다. 어떻게 조상들은 이야기 하였을지 함께 살펴봅시다.